독후감/짧은 독후감

괴테의 파우스트

shlifedev 2023. 7. 23. 21:44

 
 " 착한 인간은 어두운 욕망 한가운데서도, 올바른 길을 잘 알고 있더군요. " 

" 인간의 활동이란 쉽사리 축 늘어지게 마련이고 여차하면 무조건 쉬려고만 하지, 그러니 내가 그에게 동무를 붙여주는게 좋겠어. "

 

 읽고나서 느낀건 당연하지만 유토피아는 없다는 것.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또한 유토피아가 아니고, 유토피아가 될 수 없다는 것. 그러나 그렇기에 포기해서도 권리만을 쫓아서도 안된다. 인간은 놓여진 상황에서 방황하고 방탕할 수 있더라도 악의와 간계를 이겨내고 본인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(실현하지 못할지라도) 노력하며 살아가고 노력의 흔적이 있는 한 구원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. 여러모로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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